가스레인지 점화불량 증상
가스레인지는 오래 사용해도 비교적 고장이 안나는 것 중에 하나지만 소모품 교환시기가 되었거나 일부 부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다양한 형태의 점화 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스레인지 불이 저절로 꺼지거나 점화가 되지 않는 데는 원인이 상당히 다양하고 증상이 같아도 원인이 다를 수 있는데 본문에서는 그중 몇 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 점화 불꽃이 약하거나 발생 간격이 길어서 점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점화가 되지 않는 점화불량 증상
- 점화 불꽃은 정상적으로 발생하지만 버너에 불이 켜지지 않는 점화불량 증상
- 버너에 불이 붙었지만 화력 조절 레버 손잡이 또는 버튼을 놓으면 불이 꺼지거나 불을 약하게 줄이면 불이 저절로 꺼지는 증상
점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점화가 되지 않을 때
점화 스위치 또는 레버를 돌려서 점화를 시도했을 때 점화 불꽃이 빠르고 경쾌하게 발생하지 않아서 점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점화 불꽃 자체가 발생하지 않아서 점화가 되지 않는 점화불량 증상은 가스레인지 점화불량 증상 중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증상으로 조치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가스레인지 점화 레버 손잡이를 돌리거나 스위치 버튼을 누르면 버너 주변에서 '딱딱딱' 소리가 나면서 왼쪽 사진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에서 전기 스파크가 발생합니다.
버너 주변에서 발생한 전기 불꽃으로 버너에서 나오는 가스에 불이 붙는 것인데 그 불꽃은 오른쪽 사진처럼 가스레인지에 장착된 건전지의 힘으로 발생합니다.
건전지가 방전되면 불꽃이 약해지고 발생하는 간격도 길어지게 되며 그만큼 점화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또한 불꽃이 발생하지 않는 정도로 방전되면 가스레인지 버너에 불이 붙지 않게 됩니다.
점화 불량의 원인이 건전지에 있다면 건전지만 교체해 주면 되는데 건전지는 가스레인지 옆면 또는 뒷면에 있는 경우가 많고 매립형 가스레인지는 바닥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가스레인지 아래 수납장을 열어야 보입니다.
건전지는 규격에 맞는 건전지를 사용하고 본래 끼워져 있는 것을 일괄적으로 모두 교체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점화 불꽃은 정상적으로 발생하지만 점화가 되지 않는 경우
가스레인지 점화 불꽃이 정상적으로 발생하는데 점화가 되지 않는다면 먼저 중간 밸브가 닫혀있는지 확인하고 중간 밸브가 열려있다면 원인이 매우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중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버너 위에 덮게가 정확하게 올려져 있지 않거나 버너 주변에 물기가 흥건한 경우입니다.
가스레인지 버너 위에는 묵직한 금속 덮게가 올려져 있는데 이 덮게가 정확한 위치에 올라가 있지 않거나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는 경우 점화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덮게 주변과 버너 주변으로 물기가 흥건하게 젖어 있는 경우에도 점화가 안 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조리하던 음식물이 넘쳐서 버너가 꺼지고 흘러넘친 음식물을 물로 닦은 다음 바로 점화를 시도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이런 원인으로 가스레인지 점화 불량 증상을 보인다면 버너 주변을 마른 타올로 깨끗하게 말리고 덮게를 정해진 위치와 방향에 맞춰 올리고 사용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주의사항 : 사용직후에 가스레인지 버너 주변을 닦거나 청소할 때는 남아있는 열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서 확인합니다.
가스레인지에 정상적으로 불이 붙었지만 저절로 꺼지는 점화불량 증상
점화 불꽃도 정상적으로 발생하고 버너에도 정상적으로 점화가 된 상태에서 점화 레버 손잡이를 놓거나 점화 스위치 버튼을 놓으면 가스레인지에 불이 저절로 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강불로 사용할 때는 문제가 없다가 불을 약하게 약불로 줄이면 버너에 불이 저절로 꺼지는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역시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중 버너 주변에 열을 감지하는 장치(열감지봉, 열감지 센서)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스레인지 버너 주변으로는 전기불꽃을 발생하는 장치와 함께 버너에 열을 감지하는 열감지봉(열감지 센서)이 있습니다.
왼쪽 사진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이 일명 '열감지봉'으로 명칭이 확실하지 않지만 '열감지 센서'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열감지봉은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가열하던 도중 음식물이 넘쳐서 불이 꺼지거나 바람 등 외부 힘에 의해 불이 꺼지면 열감지봉에서 불이 꺼진 것을 감지하여 가스를 차단하는 안전장치입니다.
그런데 열감지봉에 문제가 생기면 가스레인지에 불꽃이 있는 데도 불이 꺼진 것으로 인식하여 가스를 차단하기도 하고 불을 약불로 약하게 줄였을 때도 약한 열을 감지하지 못해서 불이 꺼진 것으로 판단하여 가스를 차단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가스레인지 열감지봉의 문제로 점화불량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부품을 교환해야 하는데 일반인은 부품을 구하는 것도 어렵고 분해하고 교환하는 작업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혹시나 싶어 오른쪽 사진처럼 뻣뻣한 솔을 이용해 열감지봉을 1분 정도 골고루 구석구석 문지른 다음 사용했더니 다시 정상적으로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결됐나 싶었는데 다음날 또 같은 증상이 나타나더군요
저희 가스레인지는 7년 정도 사용한 것으로 가스레인지의 수명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부품을 따로 교체하는 것보다는 가스레인지를 바꾸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가스레인지를 교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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