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휴지걸이나 수건걸이 컵받침 비누받침은 위에 사진에 있는 것과 비슷한 부품을 타일 벽에 고정하고 거기에 끼우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휴지걸이, 수건걸이 등을 교체하려면 이 부품을 떼고 새로 설치할 부품으로 교체설치해야 하는데 위에 사진처럼 못 구멍 위치가 맞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양쪽 끝에 고정하는 수건걸이 같은 것은 나사못을 한 개만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휴지걸이나 비누받침처럼 부품 한 개로 고정하는 경우에는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두 개 나사로 고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타일벽에 구멍을 뚫으려면 전용드릴 비트를 사용해야 하고 타이 뒤쪽 시멘트 벽에도 나사못이 들어갈 만한 깊이로 구멍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콘크리트 비트와 해머 드릴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 정도 작업을 하실 수 있으신 분들은 이 글을 보실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타일 전용드릴 비트가 없어서 타일에 구멍을 뚫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교체 설치 해 봤습니다.
제가 교체 설치할 것은 왼쪽 사진처럼 휴지걸이나 수건걸이, 비누받침입니다.
컵받침은 교체하지 않았는데 교체 방법은 동일합니다.
구성품에는 오른쪽 사진처럼 벽면에 고정하는 부품과 칼블럭, 나사못이 들어있었습니다.
휴지걸이 교체 나사못 구멍 만지 않을 때
위에 사진은 저희 휴지걸이의 모습으로 아래쪽을 보면 오른쪽 사진처럼 절개된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휴지걸이는 위로 밀어 올리면 빠집니다.
간혹 아래쪽에 나사못이나 육각 볼트가 끼워진 경우도 있는데 그런 휴지걸이는 드라이버 또는 육각 렌치 등 맞는 공구를 사용해 반시계 방향으로 2~3바퀴 정도 풀면 휴지걸이가 바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지걸이를 하늘 방향으로 밀어 올리면 왼쪽 사진처럼 빠집니다.
오랜 사용해서 부식이 생겼거나 단단하게 고정된 경우에는 잘 빠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고무 망치나 드라이버 손잡이 등 묵직한 공구나 물건을 사용해 위쪽으로 가볍게 툭툭 쳐서 밀어 올립니다.
이때 망치나 스패너 같은 금속 공구를 사용하면 타일이 파손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왼쪽 사진에서 처럼 고정 부품의 볼트 위치가 달라서 한 개 구멍은 다시 뚫어야 합니다.
먼저 가운데 사진처럼 고정된 부품의 볼트를 모두 풀어서 부품을 벽에서 떼어 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른쪽 사진처럼 부품을 대봤지만 못 구멍 한 개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끼워져 있던 칼블럭의 상태가 양호해서 칼블럭은 빼지 않고 그대로 다시 사용했습니다.
만약 칼블럭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오른쪽 사진처럼 롱로우즈 같은 공구를 이용해 끼워져 있던 칼블럭을 빼내고 구성품에 들어있는 새 칼블럭을 끼운 다음 앞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칼로 잘라내면 됩니다.
칼블럭을 끼우지 않으면 구멍이 너무 커서 나사못으로 고정할 수 없습니다.
왼쪽 사진처럼 새로 설치할 휴지걸이 고정 부품과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고정 부품을 겹쳐서 나사못 한 개로 고정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처럼 드릴을 이용해 나머지 한 개 나사못 구멍을 뚫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드릴 비트는 3.5mm입니다.
기존 부품을 떼어내고 왼쪽 사진처럼 새로 설치할 휴지걸이 고정 부품을 고정했습니다.
제가 교체 설치한 휴지걸이 고정 부품은 위아래 구분이 있으며 반드시 위에 사진처럼 화살표 표시가 하늘을 향하도록 방향을 맞춰 고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상태로 고정하면 오른쪽 사진처럼 나사못 머리가 튀어나와서 휴지걸이를 끼울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나사못 머리에 걸리셔 고정 부품을 끼울 수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왼쪽 사진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을 잘라내서 나사못 머리가 걸리지 않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설치한 휴지걸이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톱으로 양쪽을 어느 정도 자른 다음 니퍼로 야금야금 잘라내면 됩니다.
잘라내는 부분이 아래쪽이고 휴지를 끼워놓으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딱히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왼쪽 사진처럼 굵은 드릴 비트를 사용해 깎아내는 것입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나사못 머리가 들어갈 정도로 깎아냅니다.
참고로 이런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전용드릴 비트도 있습니다.
나사못 굵기의 얇은 드릴 비트인데 드릴 비트 중간부터는 지름이 훨씬 큰 드릴 비트로 되어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모르겠지만 '이중기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왼쪽 사진은 두 개 볼트를 모두 고정한 모습입니다.
구멍 위쪽을 깎아내서 가운데 사진처럼 위에 볼트 머리가 모두 튀어나오지 않은 상태가 됐습니다.
그리고 휴지걸이를 위에서 아래로 끼우면 오른쪽 사진처럼 휴지걸이 교체 설치가 완료됩니다.
비누받침 교체 방법
위에 사진은 비누받침의 모습으로 가운데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앞서 교체한 휴지걸이가 동일한 형태입니다.
휴지걸이를 뗄 때와 마찬가지로 아래서 위로 밀어 올리면 오른쪽 사진처럼 고정 부품이 나옵니다.
고정 부품의 나사못을 모두 풀고 같은 방법으로 새로 설치할 고정 부품의 구멍을 만들고 설치하면 됩니다.
수건걸이 교체 구멍 간격 맞지 않을 때
수건절이 교체 방법 역시 전반적으로 비슷하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수건걸이는 대부분 양쪽 끝에 지지대가 있는데 지지대 간격이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것과 다르면 기존 볼트 구멍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설치한 수건걸이는 오른쪽 사진처럼 지지대 안쪽에 볼트가 있습니다.
볼트를 조금 풀면 지지대가 양쪽으로 움직여서 간격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수건걸이 지지대 간격이 맞지 않을 때는 한쪽 지지대의 고정 볼트를 약간 풀어서 간격을 맞춰서 사용하면 되는데 고정 볼트를 다시 조여서 고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의사항 : 수건걸이 제품에 따러서 지지대 고정 방식이 다를 수 있고 간격을 조절할 수 없는 형태의 수건걸이도 있습니다.
수건걸이는 양쪽에 고정이 되어 있었고 하늘 방향으로 밀어 올리면 왼쪽 사진처럼 빠집니다.
이때 한쪽을 완전히 빼내면 반대쪽이 잘 빠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양쪽을 번갈아가면 조금씩 동일하게 밀어 올렸습니다.
잘 빠지지 않아서 고무망치 같은 도구를 사용할 때도 양쪽을 번갈아가면 가볍게 톡톡 쳐서 올려줍니다.
그리고 가운데 사진과 오른쪽 사진처럼 고정 볼트를 모두 풀어서 타일에 고정된 부품을 떼어냅니다.
왼쪽 사진처럼 고정 부품의 볼트 구멍이 맞지 않습니다.
앞서 휴지걸이의 고정부품에 구멍을 뚫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나사못 구멍을 뚫어주면 되는데 오른쪽 사진처럼 수건걸이는 양쪽에 고정 부품을 설치하기 때문에 볼트 고정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다면 볼트를 한 개만 끼워도 고정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고정 상태가 불량하거나 불안한 느낌이 든다면 볼트 구멍을 새로 만들어서 볼트 두 개로 고정하는 게 안심이 되겠죠?
빼낼 때와 마찬가지로 양쪽 지지대를 고정 부품에 올려놓고 동시에 아래로 내려서 끼우면 수건걸이 교체 작업이 완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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