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이 변형되었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안 빠지는 창문 방충망 빼는 법
정상적인 상태의 창틀에 끼워진 창문 방충망은 위로 최대한 밀어 올린 상태에서 몸 쪽으로 당기면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하지만 창틀 위쪽이 아래로 내려앉거나 창틀 아래쪽이 위로 올라오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창문 또는 방충망을 위로 최대한 들어 올려도 창틀에 걸려서 빠지지 않는 것들도 있습니다.
창틀에서 창문이나 방충망이 빠지지 않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저희 창틀은 위쪽 중앙이 아래로 살짝 처져서 안 빠지는 상태였고 집에 있는 몇 가지 도구를 이용해 창문을 뺐습니다.
턱걸이 봉 사용 창문 방충망 빼는 법
왼쪽 사진처럼 창문을 최대한 위로 밀어 올려도 아래쪽 턱에 걸려서 창문이 빠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전문가 분들께서는 가운데 사진처럼 드라이버를 아래 끼우고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창문이나 방충망을 빼내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렇게 하려면 뭔가 과감하게 해야 하는데 저는 그렇게 과감하게 하기가 좀 무서웠고 그만한 힘을 가하는 것도 좀 찜찜했습니다.
제가 먼저 사용해 본 도구는 오른쪽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방문 틀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턱걸이 봉입니다.
커튼이나 수납장 같은 걸 설치할 때도 활용되고 있는 압축봉과 같은 원리로 봉을 회전시키면 길이가 길어지고 반대로 회전시키면 길이가 줄어듭니다.
작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건데 가격은 1만 초반이었던 거로 기억됩니다.
왼쪽 사진처럼 창틀 아래쪽에 두꺼운 합판이나 벽돌, 철판 같은 걸 올리고 가운데 사진처럼 창틀 위쪽에도 합판이나 철판을 받치고 턱걸이 봉을 사이에 끼웠습니다.
봉은 창틀에 수직 수평이 되도록 해야 힘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처럼 턱걸이 봉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돌렸습니다.
봉 길이가 늘어나면서 창틀을 위아래로 벌어지도록 한 것입니다.
턱걸이 봉 길이가 늘어날 때마다 창틀에 붙어있던 벽지가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의 뿌드득 소리가 났습니다.
봉 길이가 늘어날수록 봉을 돌리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무턱대고 계속해서 봉을 늘리면 필요이상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창문을 빼보면서 봉 길이를 늘였습니다.
그렇게 더 이상 힘들겠다 싶은 상태가 됐을 때쯤 오른쪽 사진처럼 창문 아래 걸렸던 창틀이 아래로 내려와서 안 빠지던 창문이 빠졌습니다.
창틀 아래에 받쳤던 벽돌은 당연히 멀쩡하게 버텼지만 위쪽에 받쳤던 강판은 약간 휘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얇은 합판이나 플라스틱 판 또는 책 같은 걸 받치는 건 약할 것 같습니다.
턱걸이 봉을 벌릴 때 창틀이 여유 있게 빠질 정도로 넉넉하게 벌릴 필요는 없고 약간 뻑뻑하게 빠지는 정도만 돌려줘도 됩니다.
창문이나 방충방이 창틀에 넘 딱 맞아서 빼거나 끼울 때 뻑뻑하다면 위에 사진에서 처럼 빼거나 끼울 때 장갑을 끼고 아래쪽을 잡고 작업하는 게 힘도 덜 들고 소음이나 충격도 훨씬 덜해집니다.
에어백 리프트 사용 창문 빼는 방법
두 번째 사용해 본 도구는 왼쪽 사진의 에어백 리프트입니다.
창틀 설치 공사를 하면서 수평을 맞출 때 사용하고 냉장고, 세탁기, 가구의 수평을 맞출 때도 사용하며 차 문이 안쪽에 잠겼을 때 문 틈을 벌려주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손잡이에 펌프를 눌러 흰색 공기주머니에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틈을 벌리거나 높이를 높여주는 원리입니다.
역시 인터넷 쇼핑몰에서 만원이 안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먼저 가운데 사진처럼 아래 창틀에 합판을 올리고 위에 에어백 리프트를 올린 다음 다시 합판을 올렸습니다.
창틀 위쪽에도 합판이나 철판을 받치고 중간에 봉을 끼웠습니다.
저는 앞서 사용했던 턱걸이 봉을 사용했지만 쇠파이프 또는 두꺼운 각목 등을 사용하면 되는데 강한 힘을 버텨야 하기 때문에 플라스틱이나 약한 재질로 된 것들은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에어백 리프트에 공기를 주입해서 창틀을 벌려주는 원리입니다.
역시 처음에는 쉽게 공기가 주입됐고 갈수록 공기 주입에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공기를 주입하면서 중간중간 창문을 뺄 수 있는지 확인했고 더 이상 공기 주입이 어렵겠다 싶은 상태가 됐을 때 역시 창문을 뺄 수 있을 정도로 창틀이 벌어졌습니다.
앞서 턱걸이 봉을 사용했을 때도 그렇고 에어백 리프트를 사용했을 때도 다시 턱걸이 봉을 빼거나 에어백 리프트에 바람을 뺐더니 창문이 안 빠지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안 빠지는 창문 방충망은 원인이 다양할 수 있으니 원인에 맞춰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적합한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방충망 롤러 교체 방법 맞는 규격 롤러 준비
방 창문에 방충망을 열고 닫을 때 삑삑 소리가 나고 뻑뻑해서 여닫는 게 불편하다면 방충망 롤러에 문제가 있는 것을 수도 있으며 그럴 때는 롤러를 교체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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