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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tools

찢어진 더러워진 벽지 보수 방법 자투리 벽지

흠집이나 얼룩으로 더러워진 벽지 긁히고 찢어진 벽지 보수 방법

못이 박혀있던 못구멍 채우고 가리는 방법

생활하다가 보면 의도치 않게 벽지가 더러워질 수도 있고 가구나 물건을 옮기는 과정에서 벽지가 긁히거나 찢어져 구멍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벼운 흠집이나 찢어진 부분, 못 박은 구멍 등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과 집안 곳곳에 있는 작은 자투리 벽지를 이용해서 보수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아주 살짝 긁혀서 벽지가 일어난 상태인데요 이렇게 찢어진 벽지가 그대로 매달려 있거나 떨어졌더라도 바로 찾을 수 있다면 흔히 구할 수 있는 딱풀이나 다이소 같은 곳에서 살 수 있는 벽지 전용 본드를 구입해서 붙이면 거의 감쪽같은 상태가 됩니다.

이때 벽지를 붙인 다음 드라이버 손잡이나 딱풀의 마개처럼 딱딱한 물건으로 붙인 벽지의 경계 부분을 톡톡톡 두드려 주면 조금 더 눈에 덜 띄고 경계 부분이 일어나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얼룩진 벽지 보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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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벽에 못을 박을 일이 있어서 작업을 하다가 근처를 저 모양으로 더럽혔는데요 얼룩에다가 박다가 실패한 못 구멍도 한 개가 있습니다.

먼저 더러운 것이 묻어서 생긴 얼룩이나 망치질 같은 걸로 부딪혀서 얼룩이 생긴 벽지는 흔히 구할 수 있는 지우개로 지우면 깨끗하게 지워지기도 합니다.

못구멍 보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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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얼룩 들은 대부분 지우개로 지워졌지만 못구멍은 아주 위풍당당하게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진공청소기 같은 걸 이용해서 안쪽에 시멘트 가루나 벽지 조각 같은 걸 깨끗하게 털어 냅니다.

다음 못질로 생긴 구멍 안쪽에 빈 공간을 뭔가로 채워줘야 하는데요 뭐든지 다 있다는 그곳에서 이럴 때 사용하라고 이런 제품까지 판매하고 있더군요

이런 걸 사용해도 되겠지만 저는 조금 다른 방법을 사용해 봤습니다.

먼저 구멍 안쪽에 휴지를 돌돌 말아서 얇을 일자드라이버로 구멍에 반쯤 채운 다음 나머지 부분은 글루건을 쏴서 채웠습니다.

이때 글루건이 벽지 주변으로 흐르거나 붙으면 수습해야 할 공간이 넓어질 수 있으니 천천히 주의해서 구멍 안쪽으로 잘 밀어 넣습니다.

글루건이 굳을 수 있도록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날카로운 커터칼로 벽면과 잘 맞춰서 앞으로 튀어나온 글루건을 잘라내면 굴곡 없이 아주 밋밋한 형태가 됩니다.

면은 밋밋해져서 같은 무늬의 벽지로 살짝 가려주기만 하면 아주 감쪽같겠죠?

도배 공사를 하면서 남겨놓은 여분의 벽지가 없다고 하더라도 저 정도 크기의 자투리 벽지는 집안 곳곳에서 쉽게 구할 수도 있습니다.

자투리 벽지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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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투리 벽지가 있을만한 곳은 먼저 전등 스위치가 전기 콘센트, 인터넷 단자, 케이블티브이 단자 등 벽면에 달려있는 장치의 커버를 열면 있습니다.

천장이나 벽면에 달려있는 전등 뒤쪽에서도 작은 자투리 벽지를 구할 수 있는데요 전등을 설치해 놓으면 그 부분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제법 큰 크기의 자투리 벽지가 필요할 때 그런 전등 뒤쪽에 벽지를 일부 뜯어서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에 사진에서 처럼 창문 위쪽에 커튼레일을 설치하는 공간은 애써서 보려고 해도 잘 보이지 않고 간혹 도배 공사를 하시는 분들도 조금 덜 신경 써서 공사를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렇게 눈에 거의 띄지 않는 곳에서도 제법 큰 자투리 벽지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케이블 TV 단자를 열고 자투리 벽지를 구했습니다.

못자국을 가리는 정도면 손톱만 한 자투리 벽지만 있으면 되는데 이어서 설명드릴 찢어진 벽지 보수를 위해서 조금 넉넉하게 잘라냈습니다.

찢어진 벽지 보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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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못구멍 보수 과정에서 벽지로 마무리하는 부분이 빠졌는데요 벽지로 붙이는 작업이기 때문에 이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곳은 얼마 전 식탁 위치를 조금 옮기다가 식탁 모서리에 걸려서 저렇게 벽지가 찢어졌습니다.

조금 전에 구한 자투리 벽지를 찢어진 부분보다 살짝 큰 크기로 잘라줍니다.

사용한 벽지 뒷면에는 이전에 도배 공사를 할 때 발라놓은 접착제와 벽에서 붙은 시멘트 가루 등 이물질이 붙어 있습니다.

저는 고운 사포로 벽지 뒷면을 살살 문질러 줬습니다. 만약 사포가 없다면 커터칼날을 새워서 벽지에 수직으로 한 상태에서 살살 문질러서 벽지에 말라있는 본드와 이물질을 떼어 냅니다.

사포나 커터 칼날로 벽지 뒷면을 깨끗하게 해 줄 때 테두리 부분을 조금 더 갈아내거나 깎아내면 벽에 붙였을 때 눈에 조금 덜 띄는 것 같습니다.

벽지가 완전히 떨어져 나가서 시멘트에 벽지를 붙여야 할 때는 딱풀 같은 걸로는 잘 붙지도 않고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벽지 보수용 접착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저는 다이소나 생활 용품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벽지를 붙일 자리 역시 마른 헝겊이나 걸레로 이물질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벽지 보수용 본드를 골고루 발라줍니다.

이때 바로 자투리 벽지를 붙이지 말고 20~30초 정도 기다렸다가 붙이면 조금 더 잘 붙습니다.

자투리 벽지를 붙인 다음 드라이버 손잡이처럼 딱딱한 물건으로 테두리 부분을 톡톡 두드려주면 테두리 부분이 들뜨는 걸 예방할 수 있고 나중에 눈에 덜 띕니다.

본드가 덜 말랐을 때는 조금 더 티가 나는 것 같았는데 본드가 완전히 마르니까 완전히 감쪽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상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