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아래 설치하는 스토퍼는 일명 말발굽이라고도 합니다.
현관문 위에 있는 클로저를 설치해 현관문이 자동으로 닫히도록 되어 있는 곳들이 있는데 이때 현관문이 자동으로 닫히지 않게 받치는 역할을 합니다.
워낙 힘을 받는 장치이고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면 볼트가 헐거워져서 흔들거리거나 말발굽 끝에 고무가 낡아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볼트를 조금 더 단단히 조이거나 상황에 따라서 교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흔들리는 현관문 스토퍼 고정 방법
현관문 스토퍼를 오래 자주 사용하면 고정 볼트 일부가 저절로 풀려서 스토퍼가 덜렁덜렁 흔들리고 요란한 소음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풀린 고정 볼트를 조금 더 단단하게 조여서 고정합니다.
그런데 볼트 구멍이 헐거워져서 볼트가 헛돌아 제대로 고정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위치를 옮겨서 다시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볼트 구멍이 헐거워진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구리 전선을 사용해서 헛돌고 흔들리는 고정 볼트를 단단히 고정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사진처럼 구리전선의 피복을 벗기고 기역자 모양으로 꺾습니다.
그리고 흔들리고 헛도는 볼트를 빼내고 오른쪽 사진처럼 볼트 구멍에 앞서 꺾어놓은 구리전선을 끼워놓은 상태로 볼트를 끼우고 조이면 단단히 고정됩니다.
볼트로 고정한 다음 자투리 구리전선은 잘라냅니다.
주의사항 : 효과가 좋은 방법이지만 무분별하게 남용할 경우 현관문에 못구멍이 커지는 등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싱크대 경첩이나 나무 합판에 끼워놓은 볼트가 헛돌고 헐거울 때는 이쑤시개 같은 걸 사용해서 위와 같은 방식으로 볼트를 고정할 수 있지만 현관문처럼 철문으로 되어 있는 문에는 쉽게 부러지는 이쑤시개 같은 건 적당하지 않고 구리 전선이나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얇은 철사 밴드, 원예용 철사 등을 활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현관문 자동 스토퍼 교체 설치방법
스토퍼 자체가 파손되었거나 노후되어 본래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교체해서 설치해야겠죠?
처음에 설치를 잘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저희 현관문 스토퍼가 왼쪽 사진처럼 비 정상적인 방법으로 서있습니다.
모양도 그렇지만 닫히는 문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 미끄러지기도 했습니다.
조금 아래로 내려서 설치하면 될 것 같은데 기왕이면 자동 스토퍼로 설치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자동 스토퍼는 스토퍼를 내렸다가 올릴 때 스토퍼를 들어 올리는 게 아니라 스토퍼 위에 설치된 페달을 밟으면 자동으로 위로 올라오는 스토퍼입니다.
먼저 가운데 사진처럼 달려있던 스토퍼의 고정 볼트 세 개를 모두 풀어서 떼어 냈습니다.
현관문을 적당히 열고 오른쪽 사진처럼 새로 설치할 자동 스토퍼를 적당한 위치에 올려놓은 다음 고정 볼트 위치를 표시했습니다.
볼트 위치를 표시하지 않고 이 상태에서 스크루 비스를 이용해 바로 구멍을 뚫어 고정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현관문 안쪽에 철판이 있어서 저의 힘과 기술로는 이대로 구멍을 뚫어 고정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표시한 곳에 구멍을 한 개 뚫어놓은 다음 설치했습니다.
표시한 곳에 구멍을 뚫을 때 드릴 비트가 자꾸 옆으로 움직여서 표시해 놓은 위치를 벗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맞춰서 뚫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게 어려워서 왼쪽 사진처럼 뾰족한 못을 대고 망치로 강하게 한두 번 쳐서 살짝 홈을 만들어 놓은 다음에 뚫습니다.
홈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드릴 비트 끝이 움직이지 않고 조금 깊게 홈을 만들어 놓으면 뚫을 때 힘도 조금 덜 듭니다.
주의사항 : 현관문에 못을 대고 망치질을 하면 소음이 상당히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웃에 피해를 최소화시키려면 한두 번 만에 필요한 만큼 홈을 만들 수 있도록 강하고 과감하게 망치질을 해야 합니다.
현관문 같은 철문에 나사못을 고정할 때 사용하는 드릴 비트는 지름 2.5~3.5mm가 사용되며 저는 3.2mm를 사용했습니다.
만약 드릴 비트가 없다면 스크루 비스를 사용하면 됩니다.
오른쪽 사진에 긴 나사못은 일반 나사못이고 짧고 끝이 드릴 비트처럼 갈라진 나사못이 스크루 비스입니다.
스크루 비스는 드릴 끝에 드라이버를 끼우거나 전동드라이버를 이용해 현관문 같은 곳에 사용하는데 드릴이나 전동드라이버 없이 일반 드라이버를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 대로 현관문이 생각만큼 그리 만만하지 않기 때문에 힘이 제법 들 수 있으며 못으로 홈을 만들 때 조금 강하게 때려서 홈을 깊게 만들면 많이 수월해집니다.
구멍 한 개를 뚫어놓은 다음 한 개 볼트로 스토퍼를 고정해 놓은 상태에서 나머지 볼트 구멍을 뚫으면 망치로 홈을 만들어 놓지 않아도 드릴 비트 끝이 움직이는 것은 예방할 수 있고 스크루 비스를 사용하기에도 용이합니다.
이렇게 세 개 고정 볼트를 모두 고정하면 오른쪽 사진처럼 현관문 자동 스토퍼 설치가 완료됩니다.
스토퍼 주변에 사용하지 않는 못구멍이나 흠집, 파손된 부분 때문에 보기 흉한 상태라면 미끄럼 방지 테이프 같은 걸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곰을 코끼리로 변신시키려는 의도로 곰이 그려진 미끄럼 방지 스티커를 사용해 봤지만 역시 미적 감각이 매우 부족해서 의도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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