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온돌 온도 가스비 차이 65도 55도

보일러 온돌모드 난방 방식

보일러 난방 방식 중 온돌모드는 난방수 온도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보일러 컨트롤러에서 온돌 난방으로 선택하고 난방수 온도를 설정해 놓으면 보일러에서 난방수 온도를 설정 온도까지 데우고 그 난방수를 방과 거실 등 바닥에 깔려있는 배관으로 순환시키는 방식입니다.

온돌 모드에서 가스 소비는 처음 난방수 온도를 설정 온도까지 끌어올릴 때 소비되고 설정 온도까지 올라오면 버너가 꺼져서 가스 소비를 멈췄다가 난방수 온도가 떨어지면 버너가 켜져서 다시 가스를 소비하게 됩니다.

보일러 온돌 난방 방식은 실내 온도 기온과 관계가 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설정하는 실온 난방 방식과 달리 단열 상태가 좋지 못한 곳에서도 가스비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다만 난방수 온도를 똑같이 설정해도 외부 기온 및 단열 상태에 따라서 실내 기온 온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 보일러 실온(실내 기온) 모드와 온돌 모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집 전체를 난방할 때와 10평 크기 방 한 개를 난방할 때 가스비 차이 관련 내용은 본문 하단에 글이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보일러 온돌 모드에서 난방수 온도를 65도로 가동했을 때와 55도로 설정하고 가동했을 때 가스 소비 패턴과 예상 가스비를 비교해 봤습니다.

보일러 온돌 모드 난방수 온도 55도 가스비

왼쪽 사진처럼 보일러 난방 방식을 온돌모드로 선택하고 한 시간 동안 연속으로 가동했습니다.

가스 사용량 및 가스 소비 패턴을 확인하기 위해 오른쪽 사진처럼 가스계량기 앞에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온돌 55도 가스 소비량 소비 패턴

1. 보일러 가동후 34분간 가스 소비(가스 소비량 0.86㎥)
2. 11분간 버너는 꺼지고 난방수만 순환
3. 14분간 가스 소비(가스소비량 0.24㎥)
4. 1분간 버너는 꺼지고 난방수만 순환

처음 버너가 켜지면서 난방수 온도를 설정 온도(55도)까지 올리기 위해 34분간 가스를 소비했습니다.

가스비는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저희 지역 기준으로 약 950!

난방수 온도가 설정 온도에 도달해서 11분간은 버너가 꺼진 상태로 가동했습니다.

즉, 가스 소비가 필요 없을 정도로 데워진 난방수가 가스 소비가 필요한 정도까지 내려가는데 시간이 약 11분 정도 소요된 것입니다.

이후 떨어진 난방수 온도를 다시 설정 온도까지 올리기 위해 약 14분간 버너가 켜졌고 가스비는 약 257!

가스 사용량 자체가 매우 적어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스비 자체를 비교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보는 것이 조금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차가운 난방수를 데우는데 소비하는 가스비와 올라간 난방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가스비의 차이를 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가스 소비가 필요한 만큼 난방수 온도가 떨어지는데 걸린 소요시간이 약 11분이며 다시 설정 온도까지 끌어올리는데 소요시간이 약 14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약 25분간 난방수 온도 55도를 유지하는데 들어간 가스비는 약 257이 되는 것이죠

반면 차가운 난방수를 55도까지 끌어올리는데 34분이 걸렸지만 난방수 온도가 55도로 유지된 것은 약 11분 정도가 됩니다.

그러니까 11분간 난방을 하기 위해 34분간 가스를 소비했고 가스비는 약 950이 됩니다.

온도가 올라가는 과정이나 시간을 확인하는데 오차가 있겠지만 차가운 난방수를 55도까지 끌어올리고 약 11분간 난방하는데 들어가는 가스비는 1시간 40분 동안 난방수 온도를 55도로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가스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보일러 가스비 난방비 절약 방법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면 실내 기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집에 사람이 없을 때 보일러를 꺼서 실내 온도를 많이 떨어뜨리는 것보다는 집에 사람이 없어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조금 더 경제적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만큼 실내 기온은 물론 난방수 역시 차가워진 상태에서 따뜻하게 하는데 들어가는 가스소비량이 많고 반면에 일정 수준의 온도를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가스 사용량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물론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외부 기온이 포근한 날에는 상황에 맞춰 적당한 난방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보일러 온돌 난방수 65도 가스비

위와 같이 보일러 난방 방식은 온돌모드로 선택하고 난방수 온도는 65도로 설정해서 1시간 동안 연속으로 가동했습니다.

앞서와 마찬가지로 가스계량기 앞에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온돌 65도 가스소비 모습

1. 난방 후 약 48분간 가스소비(가스 사용량 1.43㎥)
2. 약 10분간 가스 소비 없이 난방수만 순환
3. 약 2분간 가스소비(가스 소비량 약 0.03㎥)

난방 시작 후 난방수 온도를 65도까지 올리는데 약 48분이 소요되었고 가스비는 약 1,534!

이후 다시 버너가 켜질 때까지 10분이 걸렸고 이후 약 2분간 버너가 켜지면서 가스비는 약 32!

한 시간 동안 소비하는 가스 양과 가스비를 확인하는 것이기 마지막 2분간 가스를 소비한 뒤 강제로 종료했습니다.

난방수 온도를 55도로 한 시간 가동했을 때 가스비는 약 1207

난방수 온도를 66도로 한 시간 가동했을 때 가스비는 약 1566

난방수 온도를 설정 온도까지 끌어올리는데 들어간 가스비는 55도일 때 950, 65도일 때 1,534로 제법 큰 차이가 있습니다.

난방수 온도를 55도 유지하는데 들어간 가스비가 온도를 올릴 때 들어간 가스비에 약 27% 되고 이걸 난방수 온도 66도 가동 시에 적용하면 414 정도가 됩니다.

※ 테스트를 진행한 곳은 24평형 아파트로 보일러 난방수의 양은 집안 면적에 따라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보다 면적이 큰 아파트에서는 가스비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면적이 작은 아파트나 원룸 주택에서는 상대적으로 가스비가 적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난방 방식이나 적정온도에 대한 내용은 대체로 공통된 부분도 많지만 그 내용을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보일러 난방 방식이나 가스 소비 패턴 등 보일러 가동 방식을 이해하고 개인 성향이나 주택 면적, 단열 상태 등에 맞춰 적절히 적용하는 것이 겨울철 난방비 절약하는 합리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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