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는 보일러 온돌 모드로 난방수 온도를 55도, 65도로 설정하고 난방할 때 실내 온도 변화와 가스비를 비교해 봤습니다.
난방을 한 곳은 10평 원룸 빌라 크기의 방한개를 기준으로 비교했으며 24평 아파트의 경우 본문 하단에 방 한 개와 집 전체를 난방할 때 가스비 비교 내용을 참고하시면 대략적인 추산이 가능할 듯합니다.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외부 기온은 영상 1~3도 사이였으며 이틀에 걸쳐서 진행했습니다.
난방을 하는 동안 실내 온도 변화와 가스소비량을 통해 가스비를 추산하기 위해 위에 사진에서 처럼 실내 온도계와 가스계량기 앞에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보일러 온돌 55도 실내 온도 변화 가스소비량
먼저 위에 사진에서 처럼 보일러 난방 방식은 온돌 모드로 선택하고 난방수 온도를 55도로 설정해서 연속으로 가동했습니다.
◈ 가스 소비 형태
- 처음 15분간 가스 소비 : 난방수 온도를 55도로 가열
- 10분간 가스 소비 없이 난방수만 순환
- 7분간 가스 소비 : 난방수 온도를 55도로 유지
- 10분간 가스 소비 없이 난방수만 순환
- 6분간 가스 소비 : 난방수 온도 55도 유지
- 10분간 가스 소비 없이 난방수 순환
- 6분간 가스 소비 : 난방수 온도 55도로 유지
- 10분간 가스 소비 없음
※ 보일러 온돌 난방 방식은 난방수 온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위와 같이 55도로 설정해 놓으면 처음 차가운 난방수를 55도로 데우면서 가스를 소비하고 이후부터는 난방수 온도가 55도를 유지하도록 간헐적으로 가스를 소비합니다.
난방 시작 후 난방수 온도를 올리는 약 15분간 가스를 소비하면서 소비한 가스비는 이곳 기준으로 약 225입니다.
이후 한 시간 동안 난방수 온도를 55도로 유지하기 위해 약 10분 간격으로 약 6~7분 동안 3회 가동되었으며 가스비는 이곳 기준으로 약 195입니다.
위와 같이 보일러 난방은 1시간 15분간 가동했으며 가스비는 약 420입니다.
◈ 난방 후 1시간 50분간 온도 변화
- 난방 전 온도 : 21.9도
- 난방 종료 직후 : 23.5도(+1.6도)
- 난방 종료 후 20분 뒤 최고 온도 도달 : 24도(+2.1도)
- 이후 약 90분간 23.9도(+2도) 이상 유지
보일러를 켜서 난방한 시간은 약 1시간 15분이며 위에 온도 변화는 보일러를 끈 상태에서 약 1시간 50분간 실내 온도 변화 모습으로 총 테스트 시간은 약 3시간 5분입니다.
보일러 온돌 65도 가스소비량 실내온도 변화
앞서 테스트 후 하루 지나 보일러 온돌 난방 방식을 선택하고 난방수 온도를 65도로 설정해서 연속으로 가동했습니다.
▣ 가스소비 형태
- 처음 약 28분간 가스 소비 : 난방수 온도를 65도로 데움
- 약 10분간 가스소비 없음
- 약 12분간 가스 소비 : 난방수 온도 유지
- 약 11분간 가스소비 없음
- 약 10분간 가스소비 : 난방수 온도 유지
- 약 10분간 가스소비 없음
- 약 10분간 가스소비 : 난방수 온도 유지
보일러를 켜서 난방수 온도를 65도까지 데우는데 약 28분이 걸렸으며 가스비는 이곳 기준 450입니다.
이후 1시간 동안 난방수 온도를 65도로 유지하면서 약 10분 간격으로 10~12분씩 세 차례 가스를 소비했으며 가스비는 이곳 기준으로 약 386입니다.
위와 같이 보일러 온돌 모드 65도로 설정하고 1시간 30분 정도 가동하는데 들어간 가스비는 이곳 기준 836입니다.
▣ 난방 후 1시간 30분간 실내 온도 변화
- 난방 전 실내 온도 : 21.9도
- 난방 종료 직후 실내 온도 : 24도(+2.1도)
- 난방 종료 후 약 50분 뒤에 최고 온도 도달 : 24.7도(+2.8도)
- 이후 40분간 24.5도(+2.6도) 이상 유지
보일러를 가동한 시간은 약 1시간 28분이며 이후 보일러를 끄고 한 시간 30분간 실내 온도 변화로 전체 테스트 시간은 약 2시간 50분입니다.
보일러 온돌 55도 65도 하루 한 달 가스비
위와 같이 보일러 온돌 난방 방식으로 하루 10시간을 가동할 때 하루 가스비(난방)는 55도로 설정했을 때 2,044이며 65도로 설정했을 때 약 3,924로 거의 두 배 차이가 생깁니다.
또한 30일 기준으로 한 달 가스비는 온돌 55도 설정 시 61,320이며 65도 설정 시 117,720으로 역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생깁니다.
그런데 단열 상태가 크게 나쁜 곳이 아니라면 온돌 55도 또는 온돌 65도로 10시간 동안 연속으로 가동하면 실내 온도가 상당히 높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난방수 온도를 높게 설정하고 연속으로 가동해서 실내 기온을 끌어올리고 이후부터는 적절한 방법으로 전환해서 실내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보일러 난방 가스비 절약 팁 정리
☆ 난방 후 최고 온도는 난방 종료 후 40~50분 뒤였습니다.
- 난방을 시작할 때 실온 모드로 사용할 경우 원하는 온도보다 약 1도 정도 낮게 설정한 다음 1시간 30분에서 2시간 후에 원하는 온도로 다시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실온 24도로 난방을 하면 실내 온도가 24도에 도달해서 보일러가 꺼져도 바닥의 온기가 남아 있어서 25도 이상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 온돌 모드로 시작할 경우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연속 가동 후 보일러를 끄고 30~50분 정도 후에 실내 기온을 보고 난방을 더 할지를 판단합니다. 저는 온돌 60~65도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연속으로 가동하고 보일러를 껐다가 약 1시간 뒤에 실내 온도에 맞춰 실온 모드를 사용하거나 온돌 50도 예약 2~3H로 설정해서 사용합니다.
☆ 보일러 난방을 종료해도 온기는 어느 정도 유지 됩니다.
- 만약 8시까지 난방을 해야 한다면 보일러는 6시~7시 사이에 꺼도 8시까지는 온기가 유지됩니다.
☆ 차가운 난방수를 55도 또는 65도로 끌어올릴 때 들어가는 가스사용량은 난방수 온도를 55도 또는 65도로 유지할 때 들어가는 가스사용량보다 훨씬 많습니다.
- 난방을 시작하고 실내가 따뜻해서 보일러를 껐다가 추운 느낌이 들었을 때 보일러를 다시 켜면 가스 소비가 커질 수 있습니다.
- 하루 종일 또는 6시간 이상 길게 난방을 해야 한다면 보일러를 껐다가 켜는 것을 반복하기보다는 실내 온도를 적당한 수준으로 설정해서 실온 난방으로 연속 가동하거나 온돌 모드를 사용할 경우 난방수 온도를 적당한 수준으로 설정하고 예약 간격을 조절하여 실내 기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 온수는 매번 새로 공급되는 차가운 물을 데우기 때문에 난방보다 가스소비량이 많고 가스비 비중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설거지나 양치, 면도, 샤워 등을 할 때 당장 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는 가급적이면 물이 나오지 않게 하고 물이 필요한 상황에서만 물을 틀어서 온수를 사용하도록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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