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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tools

세면대 팝업 마개 자가 교체 자동에서 수동으로

세면대에 설치되어 있는 자동 팝업마개가 시원치 않아서 수동 팝업 마개로 직접 셀프로 교체 설치했습니다.

수동 팝업 마개를 자동으로 바꾸는 것도 역순으로 진행하면 되겠네요

대부분 수동으로 사용하던 세면대 팝업 마개를 자동으로 교체하시는 경우가 많았고 저희 역시 그랬는데요 사용하던 자동 팝업 마개가 사용은 편하지만 배수가 잘 안 되고 답답해서 다시 수동 팝업마개로 바꿨습니다.

자동 팝업 마개 분리

저희 세면대 배수관 트랩을 "P"자 트랩이라고 하더군요 스패너를 이용해 양쪽 끝 너트를 풀어주니까 위와 같이 분리가 됐습니다. 참고로 사진 위쪽에 보면 배관에 너트가 끼워진 걸 볼 수 있는데요 저 너트 안쪽에는 고무 패킹이 있고 너트와 고무패킹은 다시 사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배관을 분리할 때 함께 빼서 한쪽에 치워뒀습니다.

세면대 아래 보이는 얇은 너트를 완전히 풀고 사이에 있는 와셔와 패킹을 모두 빼내면 달려있던 팝업 마개를 분리할 수 있는데요 너트 크기가 커서 제가 가지고 있는 250mm 스패너로는 맞지가 않았고 다이소에서 펌프 플라이어라고 하는 공구를 데려왔습니다.

물론 큰 크기의 스패너와 파이프 렌치, 첼라 같은 공구가 있다면 저처럼 공구를 따로 살 필요는 없겠죠?

수동 팝업마개 설치

제가 설치할 세면대 수동 팝업 마개인데요 부품 종류가 아주 다양해 보이죠?

아래 줄은 세면대 위로 들어가는 부품이고 위쪽 줄은 세면대 아래에 들어가는 부품들인데요 팝업 마개 테두리족에 이중으로 된 패킹이 들어간다는 점하고 위에 사진에 순서대로 끼워야 하는 부분만 확인하면 되겠습니다.

팝업 마개를 세면대에 끼우기 전에 그동안 더러워졌던 부분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세면대 위쪽에 팝업 마개를 끼우고 아래쪽에 부품을 차례로 끼웠습니다.

세면대 아래 부품을 잘못 끼우면 누수가 생길 수 있는데요 가장 위에 들어가는 두툼한 패킹은 위에 사진에서 처럼 깎은 부분이 세면대를 향하도록 해서 끼우고 그 아래는 너트와의 마찰을 없애기 위한 플라스틱 와셔 그리고 바로 아래 너트를 끼워 공구로 단단히 고정한 다음 다시 얇은 너트를 끼워주는데요 이 너트는 아래에 연결될 트랩 배관을 고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대한 위로 올려서 조일 필요는 없고 그냥 손으로 돌려서 끼워놓은 다음 아래 배관을 연결하고 아래로 내려서 조여주면 됩니다. 

세면대 아래쪽에 배관을 연결한 다음 왼쪽으로 튀어나와 있는 구멍이 벽 쪽을 향하도록 한 상태에서 위쪽에 너트를 아래로 내려 단단히 고정시킵니다.

배관 옆으로 툭 튀어나와 있는 구멍은 수동 팝업 마개 손잡이에 연결된 부속을 끼워야 하기 때문에 팝업마개 손잡이가 내려오는 방향으로 위치를 잡아주면 됩니다.

오른쪽에 검은색 부품은 세면대 위에 있는 팝업 마개이고 아래 금속 부품은 세면대 아래 배관의 튀어나와 있는 구멍으로 끼울 부품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팝업 마개 아래 구멍으로 금속 부품이 끼워진 상태가 되어야 손잡이를 위아래로 작동했을 때 팝업 마개가 열리고 닫히게 됩니다.

구조를 눈으로 직접 보면 상당히 쉽고 간단한데 글이나 말로 설명해서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배관 옆 구멍으로 부품을 끼우고 배관 쪽에 연결된 너트를 돌려 고정합니다.

이때 너트를 너무 단단하게 조이면 세면대 위에서 손잡이를 누르고 당길 때 힘이 많이 들어갈 수도 있으니 일단은 약하게 고정한 다음 손잡이를 끼워놓고 작동해 보면서 적당한 힘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면대 수전 뒤쪽에 구멍으로 긴 막대 모양의 손잡이를 끼운 다음 아래로 내려 배관에 연결된 부품에 위에 사진처럼 끼운 다음 드라이버를 이용해 볼트를 조여 막대를 고정합니다.

주의사항

그 상태에서 세면대 뒤에 손잡이를 당기고 눌러보면서 너무 뻑뻑한 경우 앞서 설명드린 배관에 연결된 너트를 살짝 풀어주고 너무 헐겁게 느껴지는 경우에는 조금 더 힘줘서 조여줍니다.

설치를 마친 다음에는 세면대에 물을 담아 아래쪽에서 물이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만일 누수가 있을 때는 세면대 아래 너트를 조금 더 조여서 물이 새지 않도록 해주고 손잡이를 눌러서 배수를 시켰을 때 팝업 마개가 너무 적게 열리는 듯싶다면 손잡이 아래 연결된 부분의 위치를 조절해서 팝업 마개가 열리는 정도 조절해 주면 됩니다.

작업 전체적으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부분은 없지만 세면대 아래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간이 잘 안 나오거나 불편한 자세에서 작업을 해야 하고 달려있던 팝업 마개를 떼어 낼 때 부식 상태가 심하면 힘이 많이 들 수도 있습니다.

만약 부식이 심해서 분해가 잘 안 된다면 너트 부분에 윤활유를 뿌리고 스패너 같은 걸로 가볍게 툭툭 때려주는 방법을 사용하면 풀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