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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tools

양변기 커버 댐퍼 달린 변기 덮게 자가교체 방법

오래 사용한 양변기 커버를 댐퍼가 달린 변기 덮게로 직접 교체하는 방법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중에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교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요 화장실 변기 위에 있는 변기 커버는 그중에서도 교체방법이 매우 간단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직접 교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제품도 상당히 다양하고 좋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도 많지만 저는 뭐든지 다 있다는 그곳에서 아주 심플하고 저렴한 녀석으로 교체했는데요 요즘의 변기 커버들은 덮개를 닫을 때 스르륵 조용하게 닫히도록 해주는 댐퍼가 거의 기본으로 달려있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설치방법도 큰 차이가 없더군요

변기 커버 떼는 방법

기존에 달려있던 변기 커버의 아래쪽을 보면 양쪽에 이런 너트 모양의 부속이 있는데요 이 너트를 반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돌려서 풀어주면 커버가 변기에서 분리됩니다.

해당 너트는 대체로 손으로 힘껏 조여주는 정도로 해놓기 때문에 맨손으로도 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오래 사용했거나 고정할 때 공구를 사용해서 조여준 경우에는 맨손으로는 풀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장갑을 끼고 스패너 같은 공구로 돌려서 풀어주면 되는데요 대체로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어서 날카로운 니퍼 같은 공구는 사용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사용하던 변기 커버는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니퍼나 펜치 같은 걸로 부러뜨려서 빼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날카롭고 단단한 공구로 힘줘서 작업을 하다 보면 변기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기존에 달려있던 변기커버를 떼어 내고 새 변기 커버를 설치하기 전에 주변을 깨끗하게 닦아주면 좋겠죠?

저는 변기를 떼고 설치하는데 들어간 시간보다 그동안 보이지 않던 곳들을 깨끗하게 닦아주는데 시간이 더 걸린 것 같습니다.

변기 커버 댐퍼 덮게 설치 방법

새로 설치할 변기 커버를 준비할 때는 변기 크기와 모양을 맞춰서 준비해야 합니다.

먼저 사이즈는 대/중/소로 되어 있는데 변기 덮개의 세로 길이를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정하는 부분의 모양이 동그랗게 깎인 "O"자 형이 있고 직각에 가까운 "D"자 형이 있는데요 사진에 변기 덮게는 직각에 가까운 D자형 변기 커버입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사용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고정하는 곳 주변의 모양은 맞지 않는 걸 설치해도 대체로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해당 변기는 O자형 커버를 사용해야 하는 변기지만 제가 상품을 잘못 골라서 D자형을 설치했는데요 사용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물론 미관상 눈에 거슬릴 수도 있기는 한데 저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더라고요

구성품들을 모두 조립한 다음 변기에 고정할 볼트를 끼워야 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두 곳에 끼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건 변기에 직접 끼워보면서 적당한 위치를 선택하면 됩니다.

변기 커버를 떼어 낼 때와 반대로 변기 위에 커버를 올려놓은 다음 변기 아래로 튀어나온 볼트에 구성품으로 들어있는 너트를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고정해 주면 됩니다.

고정이 잘 안 되거나 흔들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변기 커버의 위치를 조금씩 움직여서 적당한 위치를 잡아주고 공구를 이용해 조금 더 강하게 고정해 줍니다.

주의사항

제가 구입한 변기 커버는 댐퍼가 내장되어 있는데요 두 겹 덮게를 동시에 내릴 때는 아주 부드럽게 조용히 고급지게 딱 닫혔는데 덮개 동그랗게 구멍이 있는 덮게 한 개만 닫을 때는 댐퍼가 작동하지 않아서 이전에 사용했던 것처럼 큰소리를 내면서 닫혀서 손으로 잡고 닫아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위에 올라가는 덮개만 닫을 때는 너무 뻑뻑해서 손으로 내려주지 않으면 내려가지가 않더라고요 물론 제가 구입한 제품만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달려있던 변기 커버를 떼어내고 새 변기 커버로 교체하는 작업 자체는 소요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떼어낸 다음 한동안 쌓여있던 물때와 지저분한 것들을 닦아내는 과정이 훨씬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변기 커버를 새로 설치해서 깨끗해진 것도 있지만 그동안 보이지 않던 곳들을 깨끗하게 청소했더니 그게 훨씬 더 개운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