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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원형 방문 손잡이 떼는 방법 끼우는 게 더 힘듦

동그란 모양의 오래된 구형 원형 방문 손잡이 떼는 방법과 끼울 때 확인해야 하는 부분

구형 원형 방문 손잡이

얼마 전에 이 방문 손잡이를 레버식 손잡이로 교체했는데요 이게 뺄 때 하고 끼울 때 다른 방문 손잡이와 다른 부분이 있어서 혹시 같은 손잡이로 교체하시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이 손잡이를 뗐다가 다시 결합하시는 분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구형 방문 손잡이 떼는 방법

레버식 손잡이는 그냥 볼트마나 풀면 바로 분리가 되는데 이런 연식이 오래된 동그란 방문 손잡이는 손으로 잡는 부분을 먼저 빼야 하더군요

손잡이 옆에 기둥을 살펴보면 작은 구멍이 있는데요 그곳을 얇을 드라이버로 꾹 누른 상태에서 손으로 잡는 부분을 몸 쪽으로 당기면 빠집니다.

이때 잘 빠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무리하게 확 당기지 마시고 좌우로 흔들면서 툭툭 끊어서 힘을 주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손으로 잡는 부분을 뺀 다음 문에 밀착된 동그란 판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빼주는데요 역시 뻑뻑하게 잘 빠지지 않는다면 고무 코팅 장갑 같은 걸 끼고 돌려보고 바깥쪽 손잡이를 실내 방향으로 힘줘서 누른 상태에서 돌리면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커버를 벗겨내면 안쪽으로 고정 볼트가 나타나고 고정 볼트를 모두 풀면 바깥쪽 손잡이까지 빠집니다.

구형 방문 손잡이 끼우는 방법 (실외 측)

손잡이를 다시 끼울 때는 뺄 때와 반대로 하면 되는데요 끼울 때는 몇 가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손잡이 안쪽을 보시면 디귿자 모양의 검은색 홈이 있고 그 안쪽에 또 금색의 디귿자 모양 홈이 있는데요 이 분분을 문 옆면에 고정되어 있는 부품에 제대로 결합해서 끼워야 합니다.

문 옆면에 고정된 부품은 가운데 티자 모양의 고리가 있고 양쪽으로 살짝 벌어진 부분이 있는데요 가운데 티자 모양의 고리는 위에 사진에서 처럼 손잡이 안쪽 노란색 디귿자 홈에 끼워주고 양옆으로 벌어진 부분을 검은색 디귿자 모양의 홈에 걸리도록 끼워야 합니다.

이제 정상적으로 끼워진 모습인데요 문이 닫힐 때 걸리는 걸쇠 부분을 안쪽을 살짝 밀어서 노란색 디귿자 모양의 홈에 걸리도록 손잡이를 문구멍에 살짝 끼운 다음 벌어진 부분이 검은색 디귿자 모양 홈에 끼워지도록 맞춰서 손잡이를 문에 완전히 끼워주면 됩니다.

글로는 상당히 설명이 복잡하고 어렵지만 사진을 참고하시고 직접 앞에 부품을 놓고 보시면 금방 이해가 되실 듯합니다.

이 작업을 하다가 자주 하는 실수가 있는데요 티자형 고리를 끼우는 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실수하는 일이 별로 없지만 위아래로 벌어진 부분을 디귿자 홈에 끼울 때 한쪽이 안 걸리거나 양쪽 모두 안 걸리게 끼우는 실수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만약 그렇게 끼워진 상태에서 손잡이를 사용하면 손잡이가 흔들거리고 문을 닫았다가 열 때 잘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내 측 손잡이 끼우는 방법

바깥쪽 손잡이를 제대로 끼운 다음 원형 판을 대고 볼트로 단단히 고정합니다.

다만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볼트를 너무 무리하게 조이면 오히려 손잡이를 돌릴 때 너무 뻑뻑해지거나 돌릴 때마다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으니까요 고정 후에 손잡이를 돌려서 부드럽게 돌아가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볼트를 살짝 풀어주면서 적당한 힘으로 고정합니다.

바깥쪽 손잡이를 완전히 고정한 다음 원형 커버릴 끼우고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문에 밀착시킵니다.

그리고 손으로 잡는 부분을 끼워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그냥 아무렇게나 끼우면 안 됩니다.

손으로 잡는 부분에 보면 기다란 구멍이 뚫려 있고 그 부분과 처음 손잡이를 뺄 때 드라이버로 눌렀던 작은 구멍을 맞춰서 끼워야 합니다.

그냥 지그시 누르면 잘 안 들어갈 수도 있고 손으로 감싸 쥐고 손잡이를 밀어 넣다가 틈에 살이 찝힐 수도 있으니까요 방향과 위치를 맞춰서 손으로 잡는 부분을 걸쳐 놓고 손으로 잡는 부분을 안쪽을 가볍게 툭 쳐서 눌러주면 됩니다.


이전 레버식 손잡이로 교체하는 방법 글에서도 말씀드린 내용인데요

이런 구형 원형 손잡이가 달려있는 방문이나 사무실 문이라면 아마 연식이 꽤 오래됐을 가능성이 크고 나무재질로 되어 있는 부분은 상당히 약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문짝이나 문틀에 고정하는 부품을 볼트로 고정할 때 너무 강한 힘으로 조이면 나무가 부서질 수 있고 그러면 고정이 안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전동드릴 임팩모드로 사용하지 말고 최대한 약한 힘으로 사용하고 볼트 개수가 몇 개 안 되니까 가급적이면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적당한 힘으로 조여주는 게 안전할 수 있습니다.